치유재(治癒齋)는 공간을 다루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하는 공간 디렉터의 집입니다
오브제라는 단어를 사랑합니다. 사물의 기능과 삶을 바라보는 태도와 관점에 여러 도움을 주며, 다른 시각으로 상상력을 불어넣어 삶을 더 재미있게 느끼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무용은 특히 누구에게나 있는 몸으로 다양한 형태의 움직임을 만들 수 있고 표현하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저는 신체성에 관심이 많으며 최근 관람한 안은미 무용수의 공연은 몸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였습니다.
제가 사는 집과 만드는 공간에 몸의 확장과 형태의 변주를 녹이는 구상과 시도는 언제나 흥미롭습니다.
by 하우스테이너 몸 & 공간 융합
하우스테이너 치유재(治癒齋) 입니다. 아직 그림을 그리냐는 질문을 받는 서양화과 전공자입니다. 미술을 선택하고 가장 좋았던 것은 나를 표현하고 왜, 어떻게 살지 철학적 질문을 스스로 계속 던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유하는 방식이 그리거나 다른 형태일 수 있다는 깨달음을 미술에서 얻었습니다.
올라퍼 엘리아슨, 제임스 터렐, 김수자, 크리스토퍼 장클로드 같은 공간과 대지미술 관련한 작가를 좋아합니다. 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김수자가 선보인 공간은 특정 공간을 사유하는 방식과 텅 빈 공간을 경험하게 해주는 기획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주로 설치작업에 열정을 쏟았고 졸업 후 작가 활동과 조교를 했지만 작가의 길은 조금씩 멀어져갔습니다. 그러다 미술관 운영팀에서 일하며 대중적인 것을 간접 체험하다 보니 예술과 대중성을 함께 고민하는 시기를 보냈습니다.
익선동 세느장 카페는 오픈 당시 한 층이 갤러리 컨셉 공간이었습니다. 그 공간에 맞는 작품과 굿즈를 만든 것이 인연이 되어 그 회사 대표와 일하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렇게 F&B 브랜딩과 공간을 만들고 운영하는 회사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했습니다.
생소한 역할이었지만 미술전공을 했기에 흥미로운 분야였습니다. 아트 디렉터를 맡아 시작부터 마무리단계까지 최종 디테일을 잡으며, 마치 공간을 그림 그리듯 만드는 일이 천직처럼 다가왔습니다. 청수당, 온천집 같은 자연물 소재로 멋진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공간 연출과 시야를 넓혔습니다.
제가 참여한 공간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무언가를 체험하며, 그 공간에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에 보람을 가졌습니다. 얼마 전 조경 작업한 공간의 클라이언트가 사람이 많이 와서 이 공간을 기억하게 해줘 너무 감사하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공간을 만들 때 필요한 부분을 직접 만드는 과정에서 삶과 일, 취미의 경계를 넘나들게 되고 일상을 취미처럼 받아들이며 사는 라이프스타일이 생겼습니다. 일의 특성상 공간과 사물을 유심히 관찰하며, 새로운 공간이 생기면 찾아가기를 즐깁니다, 소품과 다양한 물건에 관심도 많아 전시와 쇼룸도 자주 가며, 자연물을 다루다 보니 공원, 산, 식물이 많은 곳에도 가게 됩니다.
치유재(治癒齋)를 인테리어하면서 제가 쓰는 그릇은 직접 만들고 싶어 도예 공방을 다녔습니다. 사용하는 그릇은 대다수 직접 만들었고, 건강하게 살고 싶어 기존 그릇보다 작게 만들어 소식(小食)을 하고 있습니다. 반려견 뽀리의 얼굴을 담아 만든 티라이트 홀더는 아주 의미 있는 오브제입니다. 서혜진 작가의 현대적인 드로잉과 곽복희 자수 명인은 섬세한 전통 손자수를 절묘하게 조화한 콜라보 작품은 치유재 한옥과 잘 어울립니다.
얼마 전 전통가마로 도예를 하는 분을 알게 되어 그분이 만든 작품에 감명을 받아 더 도예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조만간 다시 흙을 만지려고 합니다. 내가 사용하는 물건을 직접 만들 때 흙을 만지는 촉각적인 경험은 커다란 매력입니다. 나중에 도예 가마를 사서 커스텀화된 그릇을 만들어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판매하고 싶습니다.
제가 만든 치유재는 건실하고 선한 사람을 만나는 선물이었습니다. 치유재에 와서 정말 치유를 받아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해주고 연결하는 신기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새로운 공간을 모색 중이며 비닐하우스 형태의 공간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직접 식물을 관리해보면서 깊은 경험을 쌓아 독특한 정원을 가꾸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치유와 건강한 연결을 사랑하는 치유재에 초대받아 공유하고 싶은 분들을 초대합니다:)
치유재(治癒齋) 사진 더보기 → https://naver.me/5qg05G07
치유재 모임 후기 → https://naver.me/FVb5reOW
치유재(治癒齋)는 공간을 다루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하는 공간 디렉터의 집입니다
오브제라는 단어를 사랑합니다. 사물의 기능과 삶을 바라보는 태도와 관점에 여러 도움을 주며, 다른 시각으로 상상력을 불어넣어 삶을 더 재미있게 느끼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무용은 특히 누구에게나 있는 몸으로 다양한 형태의 움직임을 만들 수 있고 표현하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저는 신체성에 관심이 많으며 최근 관람한 안은미 무용수의 공연은 몸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였습니다.
제가 사는 집과 만드는 공간에 몸의 확장과 형태의 변주를 녹이는 구상과 시도는 언제나 흥미롭습니다.
by 하우스테이너 몸 & 공간 융합
하우스테이너 치유재(治癒齋) 입니다. 아직 그림을 그리냐는 질문을 받는 서양화과 전공자입니다. 미술을 선택하고 가장 좋았던 것은 나를 표현하고 왜, 어떻게 살지 철학적 질문을 스스로 계속 던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유하는 방식이 그리거나 다른 형태일 수 있다는 깨달음을 미술에서 얻었습니다.
올라퍼 엘리아슨, 제임스 터렐, 김수자, 크리스토퍼 장클로드 같은 공간과 대지미술 관련한 작가를 좋아합니다. 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김수자가 선보인 공간은 특정 공간을 사유하는 방식과 텅 빈 공간을 경험하게 해주는 기획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주로 설치작업에 열정을 쏟았고 졸업 후 작가 활동과 조교를 했지만 작가의 길은 조금씩 멀어져갔습니다. 그러다 미술관 운영팀에서 일하며 대중적인 것을 간접 체험하다 보니 예술과 대중성을 함께 고민하는 시기를 보냈습니다.
익선동 세느장 카페는 오픈 당시 한 층이 갤러리 컨셉 공간이었습니다. 그 공간에 맞는 작품과 굿즈를 만든 것이 인연이 되어 그 회사 대표와 일하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렇게 F&B 브랜딩과 공간을 만들고 운영하는 회사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했습니다.
생소한 역할이었지만 미술전공을 했기에 흥미로운 분야였습니다. 아트 디렉터를 맡아 시작부터 마무리단계까지 최종 디테일을 잡으며, 마치 공간을 그림 그리듯 만드는 일이 천직처럼 다가왔습니다. 청수당, 온천집 같은 자연물 소재로 멋진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공간 연출과 시야를 넓혔습니다.
제가 참여한 공간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무언가를 체험하며, 그 공간에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에 보람을 가졌습니다. 얼마 전 조경 작업한 공간의 클라이언트가 사람이 많이 와서 이 공간을 기억하게 해줘 너무 감사하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공간을 만들 때 필요한 부분을 직접 만드는 과정에서 삶과 일, 취미의 경계를 넘나들게 되고 일상을 취미처럼 받아들이며 사는 라이프스타일이 생겼습니다. 일의 특성상 공간과 사물을 유심히 관찰하며, 새로운 공간이 생기면 찾아가기를 즐깁니다, 소품과 다양한 물건에 관심도 많아 전시와 쇼룸도 자주 가며, 자연물을 다루다 보니 공원, 산, 식물이 많은 곳에도 가게 됩니다.
치유재(治癒齋)를 인테리어하면서 제가 쓰는 그릇은 직접 만들고 싶어 도예 공방을 다녔습니다. 사용하는 그릇은 대다수 직접 만들었고, 건강하게 살고 싶어 기존 그릇보다 작게 만들어 소식(小食)을 하고 있습니다. 반려견 뽀리의 얼굴을 담아 만든 티라이트 홀더는 아주 의미 있는 오브제입니다. 서혜진 작가의 현대적인 드로잉과 곽복희 자수 명인은 섬세한 전통 손자수를 절묘하게 조화한 콜라보 작품은 치유재 한옥과 잘 어울립니다.
얼마 전 전통가마로 도예를 하는 분을 알게 되어 그분이 만든 작품에 감명을 받아 더 도예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조만간 다시 흙을 만지려고 합니다. 내가 사용하는 물건을 직접 만들 때 흙을 만지는 촉각적인 경험은 커다란 매력입니다. 나중에 도예 가마를 사서 커스텀화된 그릇을 만들어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판매하고 싶습니다.
제가 만든 치유재는 건실하고 선한 사람을 만나는 선물이었습니다. 치유재에 와서 정말 치유를 받아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해주고 연결하는 신기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새로운 공간을 모색 중이며 비닐하우스 형태의 공간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직접 식물을 관리해보면서 깊은 경험을 쌓아 독특한 정원을 가꾸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치유와 건강한 연결을 사랑하는 치유재에 초대받아 공유하고 싶은 분들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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