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담재(贇談齋)는 하루하루 빛나는贇 일상을 소통하며談 시네마 천국처럼 영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스타트업 대표의 집입니다.
회사에서 창원에 영화관을 오픈했습니다. 팀장은 창원이 고향인 강동원을 섭외했고 강동원 배우와 같이 창원 갈 사람 있냐고 물었을 때 제가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강동원과 비행기를 타는 것은 살면서 다시 오지 않을 기회였습니다. 공항에서 가죽바지 입고 걸어오는 강동원 배우를 보는 순간 그 아우라에 심장이 쿵쾅거렸습니다.
외모와 다르게 사투리 쓰며 서글서글 웃는 착한 성품과 반전 매력에 또 한 번 반했습니다. 이후에도 강동원을 다른 일로 3번 만났는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지금도 저를 기억할까요?
by 하우스테이너 영화 에피소드
하우스테이너 윤담재(贇談齋) 입니다. 호텔 경영학을 전공하고 메리어트 호텔에서 근무하던 중 친구가 문화예술 대기업 사내공고를 보고 면접을 보라고 추천했습니다.
별다른 기대 없이 지원했는데 합격해서 이직했고 1년 뒤에 마케팅 부서로 옮겼습니다. 새로운 일들이 꽤 재미있었고 ‘관객이 뽑은 올해의 영화상’을 기획하고 진행하며 여러 배우를 만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다양한 문화 마케팅 업무를 하다가 사내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에 이르렀습니다. 일벌레 남편은 영화업을 너무 좋아해서 한 우물만 파다 할리우드 소재 미디어 기업에서 스카웃 제안을 받았습니다.
고민 끝에 우호적인 조건으로 삶의 터를 LA로 이사했습니다. 우리가 일할 때는 필름으로 영화를 상영하는 아날로그 방식이었는데 모든 시스템이 디지털화되면서 빔으로 영화를 상영하는 시대로 넘어왔습니다.
전환점을 마주한 시기에 남편은 영화 장비에 관심을 가졌고 사업 의지가 강해서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대표가 됐습니다. 처음에는 영화 하드웨어 장비를 수입해서 국내 영화관에 납품하고 상영서비스 대행을 하는 1인 기업이었습니다. 영화 배급 서비스 수요도 늘어나며 자연스럽게 영화관 솔루션 사업의 모든 것을 제공하는 회사로 확장했습니다.
저는 두 아이 엄마로 호텔과 아파트 커뮤니티, 사옥에 영화관을 지어주고 개봉작을 배급해 주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영화관을 품은 주택을 짓고 지인들과 영화를 보고 와인을 즐기며 취미를 공유하는 일상을 꿈꿨습니다.
오롯이 꿈을 찾아가며 집을 짓는 과정에서 귀인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곡면이 유난히 많은 설계도, 영화관을 접해보지 않은 시공사였지만 웃으면서 일해주셨습니다. 업무 능력뿐만 아니라 따뜻함에 감동했고, 사람 온기로 채운 현장에 제 열정을 더한 멋진 집이 되어 매우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소재 하나를 골라도 전체적인 그림을 상상하며 무수히 고민했습니다. 함께 하신 분들의 노력으로 탄생한 윤담재는 자식 같고 복덩이라고 부릅니다. 도심 아파트에서 불편을 못 느끼며 살았는데 집을 짓겠다는 무모한 도전을 응원한 가족들도 모두 만족해서 보람도 느낍니다. 아이들이 훗날 성장했을 때 윤담재에서 보낸 행복하고 풍요로운 나날을 진하게 추억하기를 바랍니다.
가장 공들인 공간은 지하에 설치한 시네라운지입니다. 영화 같은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해서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과천에서 취향과 의식 있는 사람이 아끼는 문화 공간으로 가꾸고 싶습니다. 로맨틱 영화제, 커플을 위한 이벤트, 천만 관객 돌파 영화 앵콜 상영회, 음악영화제를 구상 중이며 기부행사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최근에 그림에 흥미가 생겼는데 김선우 작가 도도새 시리즈, 김창렬 작가 물방울, 성연화 작가 플로우에 애착이 갑니다. 세 작품 공통점은 따뜻하고 편안하며 이러한 분위기와 느낌에 끌리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림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부족했고 전시 가는 사람들은 다른 세상에 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집을 짓고 가구를 보러 다니면서 그림에 눈길이 가고, 딸이 그림을 좋아해서 함께 전시 보며 마음에 드는 작품을 소장하고 싶었습니다.
제게 매우 소중한 그림은 딸이 어렸을 때부터 그린 그림들입니다. 성장할수록 깊어가는 아이의 통찰력을 그림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가족의 유대감 형성에도 긍정적입니다. 따뜻한 그림은 아이 정서에 도움이 되고, 저도 그림을 볼 때마다 심적으로 안정감이 들었습니다.
우리 집에서 나만의 영화관 시네라운지로 사적인 공간의 확장을 체험하려는 분들을 초대합니다:)
윤담재(贇談齋)는 하루하루 빛나는贇 일상을 소통하며談 시네마 천국처럼 영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스타트업 대표의 집입니다.
회사에서 창원에 영화관을 오픈했습니다. 팀장은 창원이 고향인 강동원을 섭외했고 강동원 배우와 같이 창원 갈 사람 있냐고 물었을 때 제가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강동원과 비행기를 타는 것은 살면서 다시 오지 않을 기회였습니다. 공항에서 가죽바지 입고 걸어오는 강동원 배우를 보는 순간 그 아우라에 심장이 쿵쾅거렸습니다.
외모와 다르게 사투리 쓰며 서글서글 웃는 착한 성품과 반전 매력에 또 한 번 반했습니다. 이후에도 강동원을 다른 일로 3번 만났는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지금도 저를 기억할까요?
by 하우스테이너 영화 에피소드
하우스테이너 윤담재(贇談齋) 입니다. 호텔 경영학을 전공하고 메리어트 호텔에서 근무하던 중 친구가 문화예술 대기업 사내공고를 보고 면접을 보라고 추천했습니다.
별다른 기대 없이 지원했는데 합격해서 이직했고 1년 뒤에 마케팅 부서로 옮겼습니다. 새로운 일들이 꽤 재미있었고 ‘관객이 뽑은 올해의 영화상’을 기획하고 진행하며 여러 배우를 만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다양한 문화 마케팅 업무를 하다가 사내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에 이르렀습니다. 일벌레 남편은 영화업을 너무 좋아해서 한 우물만 파다 할리우드 소재 미디어 기업에서 스카웃 제안을 받았습니다.
고민 끝에 우호적인 조건으로 삶의 터를 LA로 이사했습니다. 우리가 일할 때는 필름으로 영화를 상영하는 아날로그 방식이었는데 모든 시스템이 디지털화되면서 빔으로 영화를 상영하는 시대로 넘어왔습니다.
전환점을 마주한 시기에 남편은 영화 장비에 관심을 가졌고 사업 의지가 강해서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대표가 됐습니다. 처음에는 영화 하드웨어 장비를 수입해서 국내 영화관에 납품하고 상영서비스 대행을 하는 1인 기업이었습니다. 영화 배급 서비스 수요도 늘어나며 자연스럽게 영화관 솔루션 사업의 모든 것을 제공하는 회사로 확장했습니다.
저는 두 아이 엄마로 호텔과 아파트 커뮤니티, 사옥에 영화관을 지어주고 개봉작을 배급해 주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영화관을 품은 주택을 짓고 지인들과 영화를 보고 와인을 즐기며 취미를 공유하는 일상을 꿈꿨습니다.
오롯이 꿈을 찾아가며 집을 짓는 과정에서 귀인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곡면이 유난히 많은 설계도, 영화관을 접해보지 않은 시공사였지만 웃으면서 일해주셨습니다. 업무 능력뿐만 아니라 따뜻함에 감동했고, 사람 온기로 채운 현장에 제 열정을 더한 멋진 집이 되어 매우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소재 하나를 골라도 전체적인 그림을 상상하며 무수히 고민했습니다. 함께 하신 분들의 노력으로 탄생한 윤담재는 자식 같고 복덩이라고 부릅니다. 도심 아파트에서 불편을 못 느끼며 살았는데 집을 짓겠다는 무모한 도전을 응원한 가족들도 모두 만족해서 보람도 느낍니다. 아이들이 훗날 성장했을 때 윤담재에서 보낸 행복하고 풍요로운 나날을 진하게 추억하기를 바랍니다.
가장 공들인 공간은 지하에 설치한 시네라운지입니다. 영화 같은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해서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과천에서 취향과 의식 있는 사람이 아끼는 문화 공간으로 가꾸고 싶습니다. 로맨틱 영화제, 커플을 위한 이벤트, 천만 관객 돌파 영화 앵콜 상영회, 음악영화제를 구상 중이며 기부행사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최근에 그림에 흥미가 생겼는데 김선우 작가 도도새 시리즈, 김창렬 작가 물방울, 성연화 작가 플로우에 애착이 갑니다. 세 작품 공통점은 따뜻하고 편안하며 이러한 분위기와 느낌에 끌리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림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부족했고 전시 가는 사람들은 다른 세상에 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집을 짓고 가구를 보러 다니면서 그림에 눈길이 가고, 딸이 그림을 좋아해서 함께 전시 보며 마음에 드는 작품을 소장하고 싶었습니다.
제게 매우 소중한 그림은 딸이 어렸을 때부터 그린 그림들입니다. 성장할수록 깊어가는 아이의 통찰력을 그림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가족의 유대감 형성에도 긍정적입니다. 따뜻한 그림은 아이 정서에 도움이 되고, 저도 그림을 볼 때마다 심적으로 안정감이 들었습니다.
우리 집에서 나만의 영화관 시네라운지로 사적인 공간의 확장을 체험하려는 분들을 초대합니다:)
사진 @김용성 건축사진작가
윤담재 사진 더보기 → https://naver.me/5EabBy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