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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타일리스트의 집  

디테일과 감성이 조화한 공간에서 느끼는 사계절의 변화는 얼마나 낭만적일까.


충남 천안 초이스화 하우스 : 홈스타일링로 자아실현과 낭만을 추구하는 스타일리스트의 집


초이스화(Chois畵) 하우스는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거주한 경험과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제 2의 인생을 열어가는 스타일리스트의 집입니다.

홈스타일링은 끊임없이 자신을 돌보며 가꾸고 개발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을 하나의 유기체로 본다면 나와 가족들이 함께 숨 쉬며 살아가는 곳이고, 지극히 사적인 공간이라 내가 가장 잘 드러나는 가장 ‘나다움’이 바로 ‘집’이라 느낍니다.

그래서 우리 집은 내 라이프스타일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인생박물관이기도 합니다. 추억이 나열되어 있기도 하고, 때로는 정리의 방식으로 삶이 드러나며, 수집한 물건에서 취향이 묻어납니다.

홈스타일링을 할 때 기존에 가진 것과 새로 산 것을 조화롭게 배치하고, 예쁘기만 하면 불편한 곳이 될 수 있기에 무엇보다 편안함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동선이 편리해 주는 구조적 편안함, 정리정돈을 잘한 시각적 편안함, 아름다움 보며 느끼는 내면적 편안함 같은 다양한 편안함을 반영합니다.

집의 역할은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곳이어야 하기에 스스로 힐링하고 재충전하는 공간을 추구합니다. 자기 개성을 발견하고 영감에 집중하면 똑똑한 소비를 하고 내면이 단단해진다고 믿습니다. 오롯이 자신과 가족을 위해 시간과 정성을 쏟으면 삶의 결이 성숙해지고, 자신의 취향을 분위기에 맞게 선별해서 나열하며 정리하는 것이 최고의 스타일링이라 확신합니다.

by 하우스테이너 홈스타일링 철학


하우스테이너 초이스화(Chois畵) 입니다. 해외 주재원으로 발령이 난 가족과 함께 터키에 살면서 유럽을 여행했습니다. 여행한 나라에서 기념품 사는 재미가 쏠쏠했고, 집과 어울리는 기념품을 집에 놓으면 여행 추억이 되살아나며 활력이 생겼습니다.

다양한 나라의 개성 있는 소품은 집 분위기를 바꾸는 홈스타일링 공부였고, 귀국 결정이 나자 인테리어에 가진 애착으로 리모델링을 직접 해봐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한국에 와서 용감하게 반셀프 리모델링에 도전했는데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전문지식이 부족해 여러 문제가 발생했지만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고 공사해주시는 분들과 상의하면서 지금의 집을 완성했습니다. 리모델링으로 홈스타일링을 깊이 배우는 계기였고,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산 기념품으로 집을 심미적으로 꾸몄습니다.

지난 추억을 머금고 있는 여행기념품들이 무심한 듯 생활공간에 놓인 모습은 재미있고 활기를 가져옵니다. 주방 곳곳에는 여행지에서 산 서사가 있는 물건과 그림을 전시했는데, 기능적인 주방에 예술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우리 가족은 거실에 함께 앉아 TV 시청을 즐기는데 TV가 있는 거실은 예쁘지 않아서 티비장을 따로 주문 제작했습니다. TV를 보지 않을 때는 3단으로 짠 문을 닫아 숨기면 기능적이며 시각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가진 원목가구가 됩니다.

일상에서는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는 영국 빈티지 스타일 플레이팅을 좋아합니다. 특히 영국 코벤트 가든 프리마켓에서 산 수공예 찻잔은 최애 소품입니다. 옛 시절 무늬를 직접 손으로 그린 찻잔으로 어떤 영국 할머니가 쓰면서 아름다운 세월을 보냈을 것 같아 차를 마실 때마다 영국 할머니를 상상하며 여행 추억을 떠오르게 합니니다.

침대 옆에 스케치한 그림은 가우디가 성가족 대성당을 지을 때 스케치한 걸 스페인 여행에서 샀습니다. 예술가들은 괴팍하고 추상적인 면이 있는데, 가우디는 평생 외롭게 산 예술가로 내면의 고통을 따뜻한 작품으로 승화시켰다고 생각합니다. 가우디가 건축한 건축물과 가구는 사람을 먼저 생각한 것들이며 너무나 따뜻해서 침대 옆에 둔 스케치에도 정감이 갑니다.

넷플렉스에서 방영한 <드림 홈 메이크오버>는 의뢰인에게 집을 지어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인테리어 디자이너 Mcgee 가 나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이미 알고 있는 디자이너였는데 인테리어를 시작한 이야기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자기 집을 반셀프로 만들고 인스타그램에서 반응이 좋아 전 재산을 투자하고 은행 대출까지 받아 인테리어 회사를 설립한 과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 <줄리 & 줄리아> 에서 나이가 꽤 많은 중년 여성 줄리아는 남편의 일을 따라 파리에서 음식을 배워 전설적인 요리사가 됩니다. 조금 늦었지만 뜨거운 열정으로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즐기는 Mcgee 와 줄리아 같은 사람을 제 롤모델로 여깁니다.

요즘은 브랜딩 관련 책을 읽으며 제 자신도 하나의 개인 브랜드라고 깨달았습니다. 좋아하는 공간과 소비할 수 있는 공간의 일치점을 찾으려고 공간 브랜딩을 공부 중입니다.

『경험을 선물합니다』는 ‘우리가 만들어갈 공간은 감정적인 혜택을 주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라는 문장이 아주 인상적인 책입니다.

카페창업을 다룬 책으로 카페는 단순히 맛있는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며 공간이 주는 힘을 다양한 관점과 경험으로 이야기합니다. 공간을 찾아 공간을 향유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감정의 풍요로움을 줄 것인지 고민하는 숙제를 남겼습니다. 더불어 홈스타일링의 궁극적 목적도 집이라는 공간에서 우리가 어떤 감정적 혜택을 받아야 하는 맥락과 맞닿아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집이란 공간의 가치를 집 외적 요소에 두었다면, 이제는 집에 사는 사람들의 성향을 고려한 내적 요소에 관심이 가는 시대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온 가족이 행복하게 쉬고 놀며 상상력을 주는 집을 꿈꿉니다.

자기만족과 가족들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살림을 응원해주는 소셜미디어 친구들에게 건강한 소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다는 정의를 내리지 않고, 지금처럼 하는 일들을 사랑하고 꾸준히 하다 보면 미래에 그 무엇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우리 집에 홈스타일링으로 긍정의 영향을 누리고 싶은 분들을 초대합니다:)


초이스화 하우스 사진 더보기 ☞ https://naver.me/GieXpb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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