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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타일리스트의 집  

디테일과 감성이 조화한 공간에서 느끼는 사계절의 변화는 얼마나 낭만적일까.


광주 동구 화사계(花四季) 하우스


화사계(花四季) 하우스는 꽃의 사계절과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일상의 라이프스타일로 만들려는 플로리스트의 집입니다.


우리 집은 무등산 아래에 있습니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 여름에는 푸르른 나무, 가을이면 단풍의 색감과 겨울에는 설경까지 무등산의 수려한 사계절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런 자연을 더 친근하게 느끼고 싶어 무등산 아래에 쇼룸 겸 스튜디오를 열었고 아침 산책에서 보는 야생꽃과 식물에서 다양한 영감을 받고 있습니다.

매일 일어나면 식물과 꽃에 물을 주고 관리하는 루틴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거실, 화장실, 베란다에서 식물을 키워보고, 햇빛이 부족한 공간에서 식물을 키울 때 계절마다 달라지는 적합한 식물 정보와 플라워 스타일링을 연구합니다.

저는 자연, 디자인, 예술과 관련한 관심사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기록합니다. 영감을 주는 미적인 삶의 방식과 안목을 공유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여유를 나누고 싶습니다.

by 하우스테이너 무등산 정착기


하우스테이너 화사계(花四季) 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나무와 풀꽃들을 좋아했고 조경학을 전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식물의 세계로 들어갔습니다.

공부를 할수록 커다란 자연 공간 조성보다는 작은 꽃과 식물을 들여다보는 것에서 만족을 느꼈습니다. 이후 한국과 해외에서 여러 플라워코스를 들으며 상품과 포장 같은 사소하지만 작은 부분까지 우리만의 스타일로 운영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식물과 꽃을 사랑했기에 사람들에게도 그 감정을 직접 전달하고 싶어 플라워 브랜드를 만들고 매장을 열었습니다. 매장에서는 항상 꽃과 식물의 향이 풍기고, 음악 소리가 아닌 새소리 BGM으로 자연 속에 있는 듯한 감각을 주는데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변하지 않고 꾸준히 좋아하는 꽃은 스위트피 입니다. 꽃을 배우던 중 서울 고속버스 터미널 화훼 시장에 구경 갔다가 반했고, 꽃 이름을 듣고 생김새랑 너무 잘 어울리는 예쁜 이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상큼한 향도 나비 같은 꽃잎도 취향에 맞아 아직도 어딘가에서 스위트피를 보면 꽃을 처음 배울 때처럼 두근거립니다.

저는 국내외 여행지에서 받아온 명함, 쇼핑백, 브로슈어 같은 인쇄물과 오브제를 수집합니다. 공간과 삶 속에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모은 취미가 공간 운영과 고객 취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크뮈스의 포토북과 A.P.C Transmission Book,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스티에 드 빌라트’의 모든 제품을 가장 아낍니다. 제품뿐만 아니라 포장, 디스플레이, 매장의 특유한 분위기에 감탄했고 어떤 꽃을 꽂아도 어떤 음식을 담아도 감각적으로 보여줍니다. 동서양 모든 제품과도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아 애정하는 오브제 겸 브랜드로 추천합니다.

이처럼 공간과 삶에서 실제 사용하고 오브제로도 활용하는 아름다운 제품을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초대하는 소소한 홈파티와 요리를 즐기고 있으며, 아트상품, 식기류, 식료품, 도서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다루는 선물 가게로 넓혀가려고 합니다.

화사계 하우스에 자연의 감각, 디자인, 꽃의 섬세함을 공감하는 분들을 초대합니다:)  


화사계(花四季) 하우스 사진 더보기 → https://naver.me/G4L2uSoY


email - culibu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