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손(金孫) 하우스는 일과 일상을 모두 집에서 보내며, 정원을 가꾸고 밥을 만들어 먹고 같이 사는 친구와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를 즐기는 건축가 부부의 집입니다.
스위스 건축가 페터 춤토르(Peter Zumthor)와 지도교수였던 도미이 마사노리(Tomii Masanori)를 존경합니다. 건축물이 주변 환경과 밀접하게 대응하며 기하학적이고 건축물의 구조가 기본이 되는 작품을 하는 건축가입니다. 겉으로 화려하기보다 소박하고 내적으로 힘이 있는 작품을 하는 건축가이며 작품과 삶의 태도 모두 본받고 싶습니다.
건축을 보는 눈이 나름 생기고 방문한 도쿄 국립서양미술관은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가 설계한 작품입니다. 기하학적인 건축물로 긴밀하게 짜여진 기하학이 주는 리듬과 그 속에서 움직이는 사람들, 내부를 걸어 다니며 경험한 변화의 관계들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전남 순천에 있는 선암사와 경북 영주 부석사를 좋아합니다. 두 사찰이 위치한 자연지형이 사찰의 구성과 배치, 경험에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경사도가 낮은 지역인 선암사는 건축물을 병렬로 배치해서 낮은 기단이 사찰의 영역을 구분하고 있고 넓게 연결되어 여유로운 인상을 줍니다.
산지가 대부분인 지역에 있는 부석사는 경사가 급한 산지에 자리해 사찰을 경험하는 시퀀스의 기승전결이 분명하며 건축물과 기단의 배치가 직선적이고 기하학적이며 긴장감이 있습니다. 종파와 관련이 있으면서 지역성이 주는 분명한 차이가 아주 재미있습니다.
by 하우스테이너 건축 큐레이션
하우스테이너 금손(金孫)입니다. 어릴 적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면서 그림과 이과 계열 공부를 했습니다. 친언니가 건축과에 들어가면서 건축과가 두 가지를 모두 배울 수 있는 실용학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지속적으로 관심이 생겨 건축을 전공했습니다.
건축설계는 사람, 땅, 목적, 비용 등 항상 상황과 조건이 모두 다르고 이에 적합한 설계를 제안하고 협의해야 합니다. 매번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배우는 즐거움이 있는 직업이어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만나고 해결하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그중에서도 지도교수님과 함께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습니다. 3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렸고, 산이 마을로 바뀌는 전 과정에 참여하며 주택과 사람의 다양한 유형을 직간접으로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전국 여러 도시를 방문해서 유명한 사찰이나 건축물을 다니며 지역 문화와 분위기를 체험하는 것을 사랑합니다. 건축 관련 책과 잡지, 현재 열심히 활동하는 건축가와 작품에서 영감과 동기를 받습니다.
건축설계 아뜰리에를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해온 작업의 철학과 가치를 인정해주는 사람들의 공감대와 신뢰를 기반으로 하나씩 우리만의 작품을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특히 누군가에게 익숙한 공간을 상상하지 못한 공간으로 바꾸는 주택 레노베이션을 해보고 싶고 그 경험을 공유하는데 관심이 많습니다.
최근 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탄탄하게 쌓아 올리고 잘 짜여있어 몇 번을 봐도 새롭게 발견할 것이 있는 영화로 추천합니다. 공연예술단체 ‘뭎’ 은 건축과 움직임을 접목한 신선한 작업을 하는 예술그룹입니다. 머리로 이해하기보다 공연 그 자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마음이 움직이는 공연입니다.
올해는 그림을 다시 그리고 싶습니다. 유화 그림 도구를 몇 년 전에 사놓기만 했는데 뭐라도 채워 넣으려고 합니다. 구체적인 형태 없이 생각이나 느낌을 전달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금손(金孫) 하우스는 일과 일상을 모두 집에서 보내며, 정원을 가꾸고 밥을 만들어 먹고 같이 사는 친구와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를 즐기는 건축가 부부의 집입니다.
스위스 건축가 페터 춤토르(Peter Zumthor)와 지도교수였던 도미이 마사노리(Tomii Masanori)를 존경합니다. 건축물이 주변 환경과 밀접하게 대응하며 기하학적이고 건축물의 구조가 기본이 되는 작품을 하는 건축가입니다. 겉으로 화려하기보다 소박하고 내적으로 힘이 있는 작품을 하는 건축가이며 작품과 삶의 태도 모두 본받고 싶습니다.
건축을 보는 눈이 나름 생기고 방문한 도쿄 국립서양미술관은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가 설계한 작품입니다. 기하학적인 건축물로 긴밀하게 짜여진 기하학이 주는 리듬과 그 속에서 움직이는 사람들, 내부를 걸어 다니며 경험한 변화의 관계들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전남 순천에 있는 선암사와 경북 영주 부석사를 좋아합니다. 두 사찰이 위치한 자연지형이 사찰의 구성과 배치, 경험에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경사도가 낮은 지역인 선암사는 건축물을 병렬로 배치해서 낮은 기단이 사찰의 영역을 구분하고 있고 넓게 연결되어 여유로운 인상을 줍니다.
산지가 대부분인 지역에 있는 부석사는 경사가 급한 산지에 자리해 사찰을 경험하는 시퀀스의 기승전결이 분명하며 건축물과 기단의 배치가 직선적이고 기하학적이며 긴장감이 있습니다. 종파와 관련이 있으면서 지역성이 주는 분명한 차이가 아주 재미있습니다.
by 하우스테이너 건축 큐레이션
하우스테이너 금손(金孫)입니다. 어릴 적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면서 그림과 이과 계열 공부를 했습니다. 친언니가 건축과에 들어가면서 건축과가 두 가지를 모두 배울 수 있는 실용학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지속적으로 관심이 생겨 건축을 전공했습니다.
건축설계는 사람, 땅, 목적, 비용 등 항상 상황과 조건이 모두 다르고 이에 적합한 설계를 제안하고 협의해야 합니다. 매번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배우는 즐거움이 있는 직업이어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만나고 해결하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그중에서도 지도교수님과 함께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습니다. 3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렸고, 산이 마을로 바뀌는 전 과정에 참여하며 주택과 사람의 다양한 유형을 직간접으로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전국 여러 도시를 방문해서 유명한 사찰이나 건축물을 다니며 지역 문화와 분위기를 체험하는 것을 사랑합니다. 건축 관련 책과 잡지, 현재 열심히 활동하는 건축가와 작품에서 영감과 동기를 받습니다.
건축설계 아뜰리에를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해온 작업의 철학과 가치를 인정해주는 사람들의 공감대와 신뢰를 기반으로 하나씩 우리만의 작품을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특히 누군가에게 익숙한 공간을 상상하지 못한 공간으로 바꾸는 주택 레노베이션을 해보고 싶고 그 경험을 공유하는데 관심이 많습니다.
최근 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탄탄하게 쌓아 올리고 잘 짜여있어 몇 번을 봐도 새롭게 발견할 것이 있는 영화로 추천합니다. 공연예술단체 ‘뭎’ 은 건축과 움직임을 접목한 신선한 작업을 하는 예술그룹입니다. 머리로 이해하기보다 공연 그 자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마음이 움직이는 공연입니다.
올해는 그림을 다시 그리고 싶습니다. 유화 그림 도구를 몇 년 전에 사놓기만 했는데 뭐라도 채워 넣으려고 합니다. 구체적인 형태 없이 생각이나 느낌을 전달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우리 집에 소박한 일상과 이야기를 사랑하는 분들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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